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는 대통령 비서실장, 대선 후보를 지내시면서 국정을 두루 살펴본 경험과 경륜을 갖고 있다”며 “국정을 운영하는데 야당과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 본연의 자세로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상생 파트너십 정치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매진하는 국회가 되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월 국회에서 경제 활성화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 12개 민생 경제 활성화 관련 중점 법안을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과 잘 대화해 임시 국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날 문 대표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환영하는 말도 이어졌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 사회의 통합과 발전 위해서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문 대표의 선출로 야당과의 갈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문재인 새 지도부의 취임 일성으로 박근혜 정부에 전면전을 선포해 유감”이라며 “18대 대선 선거는 2년여 전인 2012년에 끝이 났다. 정부와 여당을 전쟁의 대상으로 접근하지 말고 상생 위한 경쟁 대상으로 인식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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