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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우證 합병설은 사실무근" 우리금융·산은지주 밝혀

금융권 일각에서 제기된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합병안을 각 모기업 등이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우리금융지주는 22일 산은지주로 우리증권을 매각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대해 "검토한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산은지주와 대우증권 역시 해당 시나리오를 반박하고 있다. 산은지주 측은 우리투자증권 인수안이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대우증권도 "산은지주는 우리증권의 지분 인수 및 대우증권과 우리증권의 합병건을 검토 중이거나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도마에 오른 시나리오는 산은지주가 우리지주로부터 우리투자증권 지분 34.75%를 1조2,000억~1조4,000억원선에서 인수한 뒤 대우증권에 흡수합병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8월 우리투자증권을 우리지주와 묶어 민영화하는 내용의 '우리금융 매각방안 및 매각주관사 선정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대형 투자은행(IB)육성론을 강조하면서 이번 시나리오가 금융권에서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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