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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윤영달 회장 지분 확대

3만 2,100주 추가 매입… 경영권 강화 나서

한국지배구조개선펀드(KCGFㆍ일명 장하성펀드)의 표적이 됐던 크라운제과 윤영달 회장이 오히려 지분을 늘리며 경영권 강화에 나섰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회장은 최근 회사 주식 3만2,100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27.14%로 늘렸다. 아울러 윤 회장의 부인 육명희씨와 관계회사인 두라푸드도 각각 8,150주, 4만9,950주를 장내 매수하면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46.67%에서 49.98%로 높아졌다. 장하성펀드는 지배 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크라운제과 지분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면서 한때 15.62%의 지분율로 2대 주주에 올라서며 현 경영진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장내 매도를 통해 지분율이 7.9%까지 낮아진 상태다. 한편 윤 회장의 이 같은 경영권 강화 행보는 액면가 210억원 규모의 크라운제과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는 빙그레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빙그레가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발행 주식수 증가로 윤 회장의 지분율은 낮아지고 빙그레는 21.29%의 지분율로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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