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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실적 최악국면 벗어나

“악재 이미 반영” 3분기부터 다소 회복세

농심, 실적 최악국면 벗어나 “악재 이미 반영” 3분기부터 다소 회복세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농심의 주가가 다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주가를 짓눌러 오던 악재들이 대부분 반영된데다 실적이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 3ㆍ4분기부터는 조금이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8월초 30만원을 넘었던 농심의 주가는 2ㆍ4분기 실적 부진과 외국인 매도, 부동산임대업 진출에 대한 부정적 평가, 영국 라면 방사선 처리 파동 등 악재들이 잇달아 터져 나오면서 지난달말 25만원대까지 추락했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기업가치 상승을 염두에 둔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반전, 28만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농심의 실적이 상반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3분기부터는 조금이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11일 3분기 농심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4,100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34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4% 감소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개선된 것이다. 대우증권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농심이 내년 실적 예상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8배로 하이트맥주, 신세계, 한미약품, CJ㈜, KT&G 등 여타 내수주나 세계 주요 라면업체와 비교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앞으로는 실적개선 속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주가가 다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이 경우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6만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부진과 경쟁 심화로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으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상승하고 있다”며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제외하고는 주가 상승의 촉매는 부족하지만 꾸준한 기업가치 상승을 염두에 둔 장기 투자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입력시간 : 2005/10/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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