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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 1100억달러, 한국 중기 참여 적극 원해

■ 류톈원 아이소프트스톤 회장


중국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들이 한국 중소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중국 신형도시화의 핵심사업인 스마트시티 사업에 우리 중소기업들의 기술 및 솔루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시스템통합(SI) 분야 선두업체인 아이소프트스톤의 류톈원(사진) 회장은 8일 베이징 본사에서 열린 옴니시스템과의 업무협약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1,100억달러(약 120조원) 규모의 중국 스마트시티시장은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소프트스톤은 2001년 설립돼 마이크로소프트ㆍIBMㆍSK텔레콤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했으며 2010년 뉴욕증시(NYSE)에 상장됐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판매만으로 지난해 매출규모 5억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중국은 리커창 총리가 중국의 발전모델로 신형도시화를 들고나오며 100만명 이상의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도시를 중국 전역에 200개 이상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는 이와 관련해 2020년까지 도시화 비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류 회장은 "신형도시화는 에너지 절감, 수(水)처리, 공기정화, 교통, 의료 시스템, 도시관리 등에서 첨단기술을 요구한다"며 "중국은 아직 관련 기술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나 유럽의 도시들은 인구밀도가 낮아 중국형 도시에는 적용하기 힘든 기술이고 일본은 정서적인 거부감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가 힘들다"며 "이에 따라 중국 신형도시화의 핵심사업인 스마트시티 사업에는 한국의 기술이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이소프트스톤은 옴니시스템과 업무협약을 통해 이미 수주가 확실한 9개 도시뿐 아니라 추가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주하는 도시에 옴니시스템의 디지털 원격검침기를 비롯한 스마트그리드 분야 기술 및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은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중소기업들에 중국시장은 진입장벽이 너무도 높다"며 "굴지의 SI업체인 아이소프트스톤이 거래선 개척은 물론 정부 주무부처의 인증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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