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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FTA 적극 추진해야"

삼성경제硏 보고서 강조

‘제2의 중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FTA에서 제외되는 산업이나 품목은 주변국을 통해 우회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인도 경제의 성장지속 가능성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인도 경제는 지난 2003년 이후 연평균 8%대의 성장률을 기록 중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출도 2002년 이후 연평균 20%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2002∼2004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규모는 연평균 24.4% 늘어났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어 “2005년 인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한국에 이어 12위였지만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는 4위를 차지했다”며 “오는 2050년에는 인도 인구가 15억9,000만명으로 중국(13억9,000만명)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도는 성장잠재력 확보 차원에서 90년 이후 스리랑카ㆍ태국ㆍ싱가포르 등 주변국과 FTA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ㆍ일본ㆍ유럽연합(EU)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연구소는 우리나라와 인도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추진 중인데 이는 국내 기업의 인도 투자를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 다국적 기업들이 인도와 FTA를 체결한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인도와 FTA 체결 이후 관세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산업이나 품목은 인도 주변국을 통해 우회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도는 노동시장 경직성, 인프라 미비 등 위험요인도 갖고 있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시장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연구소는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인도시장 진출시 저렴한 노동력만을 활용하기 위한 무분별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면서 “외국인 기업 등에 대한 인도 정부의 정책 변화를 다각도로 조사한 후 투자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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