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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년 모바일 전략은 '1·2·3·4'

● 옵티머스원 ,1,000만대 판매<br>● 듀얼(2) 코어 프로세서 탑재<br>● 태블릿PC 안드로이드OS 3.0<br>● 스마트폰 4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LG전자가 내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최신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를 탑재해 글로벌메이커의 명성을 되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16일 내년 중에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원'판매목표 1,000만대에서 '1' ▦듀얼(2) 코어 프로세서 탑재에서 '2' ▦태블릿PC 전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3.0(허니콤)탑재에서 '3' ▦프리미엄 스마트폰 4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에서 '4'를 따와 '1 2 3 4'경영전략 목표로 제시했다. LG전자가 올해 10월 전세계 90 여 개국에 출시한 '옵티머스 원'은 출시 60여 일만에 누적 공급량 200만대를 돌파했다. 내년에는 아시아, 유럽 시장 공급 확산을 통해 글로벌 1,000만대 판매에 도전한다. 옵티머스 원은 지난해부터 텐밀리언셀러 스마트폰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낸 야심작이다. LG전자는 또 엔비디아(NVIDIA)사의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제품들을 내년 초부터 출시하며 '속도' 경쟁에 불을 붙일 계획이다.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1기가헤르츠(GHz) 코어(Core)를 두 개로 늘린 것으로 한 개의 코어를 쓸 때 보다 2배 빠른 인터넷, 5배 빠른 게임 처리속도를 지원한다. LG전자는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안드로이드OS 적용 스마트폰에 탑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벌어질 속도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기존 태블릿PC과 차별화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 공개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허니콤(Honeycomb)'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8.9인치 디스플레이,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내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대부분 제품에 4인치 이상 대형 크기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크기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무게를 줄여 휴대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자들을 배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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