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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2주만에 다시 규제… 중, 대주주 등 먹튀 차단

중국 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를 재개한 지 2주 만에 다시 규제책을 내놓았다. 이는 대주주, IPO 주간사, 기관투자가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터무니없는 수익을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13일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전일 IPO를 추진 중인 중국 기업에 대한 IPO 로드쇼와 가격책정 등의 감독을 강화하는 '신주발행감독관리지침'을 발표했다. 감독관리 방안이 발표되자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을 진행하던 5개 기업이 이날 IPO 연기를 결정했다.

증감회는 우선 주식발행 업체의 가격결정이나 로드쇼 과정에 대한 표본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발행인이 주간사나 기관투자가들에 주식모집 의향서 등에서 공개된 정보 외의 다른 정보를 제공한 정황이 드러나면 IPO를 중지하기로 했다. 또 상장가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동종업계 상장사들을 웃돌 경우 발행인과 모집 주간사가 투자가들에 매주 한 차례 이상 투자 리스크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 제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국증권업협회와 함께 오프라인 투자자들의 호가 과정에 대해서도 표본조사를 실시해 최초 발행가격 형성에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증감회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15개월 동안 중단됐던 IPO를 재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규제책을 내놓은 것은 10일 아오싸이캉제약의 상장무산 때문이다. 아오싸이캉제약의 당시 IPO 가격이 주당 72.99위안(약 1만 3,000원)으로 201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의 67배에 달한다. 증감회는 대주주가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터무니없이 높은 공모 가격으로 현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판단하고 IPO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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