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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로비스트' PPL 광고주 밀어주기 논란

"띄워주기 지나쳐" VS "제작발표회의 진화"


‘드라마 제작발표회의 진화냐, 지나친 PPL(Product Placementㆍ간접광고)이냐’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의 후속으로 10월3일부터 전파를 타는 SBS의 새 수ㆍ목 드라마 ‘로비스트’(제작 초록뱀미디어ㆍ사진)의 제작발표회가 PPL 광고주 ‘띄워주기’ 행사로 전락한 게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강남 반포의 엘루체 백화점에서 개최된 ‘로비스트’의 제작발표회장. 이날 행사는 제작발표회가 SBSi(tv.sbs.co.kr/lobbyist)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tv팟(tvpot.daum.net)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행사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오후3시부터 시작된 발표회는 드라마에 PPL을 한 보석업체 스와로브스키의 패션쇼장으로 둔갑했다. 드라마 주인공의 간단한 소개 후 바로 스와로브스키의 ‘2007년 가을 겨울 컬렉션’이 약 20분 간 펼쳐진 것. 이는 SBSi와 다음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노출됐다. 방송계의 한 관계자는 “관심이 있어 지켜봤는데 패션쇼 장인지 제작 발표회인지 알 수 없었다”며 “PPL은 좋지만 지상파 방송사가 외주제작사와 광고주에게 너무 휘둘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제작 발표회장인 엘루체 백화점도 드라마에 PPL을 한 업체. 엘루체는 아직 개장도 하지 않은 백화점으로 이날도 한창 내부 수리 중이었다. 그만큼 드라마에 PPL을 한 업체들을 과도하게 밀어준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과거 단순한 형식의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와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드라마의 산업화라는 측면에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형식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BS의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의 형식은 드라마의 산업화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며 “그 동안의 단조로운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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