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 주가가 2·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2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4% 상승한 12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9·22일 연속 하락했다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매출 65조8,757억원, 영업손실 2,241억원을 기록하며 1977년 이후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를 매각하거나 상장해 재무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여기에 국제유가 반등과 정제 마진 개선으로 2·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자 주가 상승에 힘을 받았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4분기 매출액은 13조원으로 1년 전보다 21%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이 깜짝 실적(서프라이즈) 수준인 8,00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실적 개선은 올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 환입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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