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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LG전자 PDP·LCD TV 효자노릇 '톡톡'

작년 세계시장 점유율 2~5위


LG전자는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80만대의 PDP TV와 150만대의 LCD TV를 각각 판매했다. 덕분에 LG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5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디지털TV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목표량을 ▦PDP TV 200만대 ▦LCD TV 400만대로 각각 책정해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말 세계 최초로 선보인 타임머신 기능의 PDP TV는 출시 한달만에 제품사이즈에 따라 60~70%의 판매비중을 기록할 만큼 대박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타임머신TV 판매량이 PDP TV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수준에 이르고 있다. LG PDP TV를 구입하는 소비자 2명중 1명은 타임머신 TV를 구입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경쟁 업체들도 뒤늦게 뛰어들고 있지만 LG전자의 ‘생방송 예약기능’에서 한참 밀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LG전자는 이에 머물지 않고 올해 PDP모듈에서 세계 1위에 오르는데 이어 2007년에 PDP TV 1위, 2008년 LCD TV 1위를 기반으로 2010년까지 글로벌 TV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1위 TV업체로 등극한다는 계획이다. 윤상한 DD사업본부장(부사장)은 “PDP모듈 세계 최대 생산능력 확보와 LCD TV 표준화 주도를 기반으로 평판TV 중심의 시장공략을 강화해 2010년 글로벌 톱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멕시코, 폴란드, 중국, 한국 등 4대 글로벌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디지털TV 주요 권역별로 상품기획과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글로벌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이후 확보되는 세계 최대 월55만장의 PDP모듈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PDP모듈 시장주도권을 유지하고 수익 기반의 사업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타임머신 기능과 같은 차별화된 제품전략과 37인치 이상 대형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37ㆍ42ㆍ47인치의 진영의 시장주도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2008년 LCD TV 세계 1위를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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