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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비밀 빼내 경쟁업체 이직 직원2명 구속

영업비밀 빼내 경쟁업체 이직 직원2명 구속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정진섭ㆍ鄭陳燮부장검사)는 28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영업관련 비밀을 빼내 경쟁업체로 옮긴 유승오(34·D반도체장비 차장)·김진(31·〃과장)씨 등 2명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3월 ㈜M테크 기술연구소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컴퓨터 자수기 국산화와 관련된 전원공급장치 설계도면과 전동기 제어시스템개발 최종보고서 등 영업비밀을 훔쳐 ㈜D반도체장비로 이직한 뒤 이를 업무에 활용한 혐의다. ㈜M테크 기술연구소 대리로 근무하던 김씨는 4월 M테크가 특허출원 예정이던 연속작업설정 프로그램과 밀도조정프로그램 등을 빼내 D반도체장비로 이직한 혐의를받고 있다. 검찰수사결과 유씨 등은 M테크가 3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추진하고 있는 컴퓨터 자수기 국산화와 관련한 영업비밀을 빼낸 뒤 연봉인상과 직급상승을 조건으로 D반도체장비로 이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8/28 18: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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