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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판교 벤처 단지 규모 결론못내

개발방향 싸고 내분양상민주당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판교신도시 개발과 관련, 핵심쟁점인 벤처단지 조성규모에 관해 논의했으나 경기도와 이 지역출신 최고위원들이 벤처단지 조성규모 확대요구를 굽히지 않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조우현 건교부 차관과 백성운 경기도 부지사가 배석한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 출신 안동선(부천원미갑) 최고위원은 "벤처단지는 경기도에서 60만평을 요구하지만 절충해서 30만평으로 우선 개발하고 나머지는 유보해서 수요가 있을 경우에 개발하면 될 것"이라며 '순차개발론'을 주장했다. 경기지사를 지낸 이인제 최고위원도 "수도권에 아파트를 추가 건립하는 형식의 신도시 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대전제 위에 21세기 지식경제시대에 대비해 벤처기업들의 활발한 생산ㆍ수출을 위한 벤처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건교부가 구상하는 방식의 신도시 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기도의 손을 들어줬다. 김기재 최고위원은 "수도권에만 60만평을 한꺼번에 개발하면 수도권 과밀화만 초래할 뿐"이라며 반대하고 "다른 지방도 벤처단지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 있는 만큼 분산개발해야 한다"고 정책위의 10만평 개발안에 찬성했다. 박상천 최고위원도 "수도권 교통대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건교부뿐만 아니라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등 관련부처 참여 폭을 넓혀서 판교를 '친환경 저밀도 신도시' 형태로 개발한다는 대원칙 아래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앞서 안동선 위원과 이해찬 의장은 서로 고성을 주고받으며 얼굴을 붉히는 사태를 빚었고 이윤수(성남수정) 의원은 이날 '판교 벤처용지 면적에 대한 입장'이라는 개인 성명을 내 이해찬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판교개발을 둘러싼 여당 내분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안 위원과 이 의장은 벤처단지 조성규모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안 위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 의장이 "소리지르는 것도 한두번이지, 회의 때마다 소리지른다"며 "정작 (판교 개발 관련) 회의가 열리면 나오지도 않으면서."라고 고성으로 맞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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