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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LG전자 평택 공장 방문

방한 중인 판 반 카이(Phan Van Khai) 베트남 총리 일행이 16일 LG전자 평택 공장을 방문, 한국의 산업경쟁력을 직접 점검했다. 카이 총리 일행 40여명은 이날 우남균 DDM사업본부장 사장의 안내로 벽걸이TV(PDP TV)ㆍ인터넷 냉장고ㆍCDMA단말기 등이 전시돼 있는 공장내 전시장을 둘러 보고, 인터넷 냉장고와 IMT-2000 휴대폰 등을 직접 시연했다. 이에 앞서 카이 총리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와 베트남 투자계획부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개최한 베트남 투자설명회에 참석,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설명하면서 “(한국기업들이) 전자, 기계공업, 섬유 등의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은 지난 93년 한-베트남 투자보장협정 체결이후 현재까지 600여건의 프로젝트에 총 39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투자 72개국중 4위에 올라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베트남 진출 10년째로 에어컨ㆍTV, 정보통신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시스템 분야의 경우 지난 89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에릭스ㆍ알카텔 등 세계적인 업체들을 제치고 교환기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최인철기자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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