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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조루증 치료제 시장 '후끈'

[제약] 조루증 치료제 시장 '후끈'조루증 치료제 시장이 일찍 찾아온 무더위 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제약업체들이 조루증 치료제 신제품을 잇단 출시와 함께 업체간 시장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조루증 치료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은 시장규모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기 때문. 지난 98년 80억원대에 그쳤던 시장규모가 지난해 250억원대로 1년 사이에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는 약 400억원대에 이르는 정도로 급팽창하면서 올해만도 3개사가 참여하는 등 제약사들이 앞다퉈 조루증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또 생산단가가 저렴하고 고도의 제조기술이 없이도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조루증 치료분야의 신제품들은 기존 제품의 단점을 약간씩 보완, 선보이고 있는 추세. 대부분 제품들이 연고형으로 냄새가 나지 않으며 발라도 색깔이 없고 가격은 1만~2만원대. 먼저 보령제약(대표 조생현·趙生顯)은 최근 롤타입의 「엘티액」을 내놓고 시장에 뛰어 들었다. 앨티액은 리도카인 성분이 들어 있어 예민성을 감소시켜 주며 롤타입으로 기존크림제제나 겔제제와 달리 바를때 손에 악물이 묻지 않는다고 보령은 설명했다. 또 롤에 의해 마사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액제로 돼 흡수가 뛰어 나고 바른후에도 끈적거림이나 닦아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대표 임성기·林聖基)도 지난 4월 「파워겔」을 시판했다. 이 제품도 리도카인을 제제로 한 것으로, 1회용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한포에 최대 허용량인 0.7그램만 들어 있어 많이 발라 국소마취가 필요이상으로 지속되는 것을 방지한 것이 특징. 또한 5~10분안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물티슈가 들어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파워겔에 앞서 출시돼 큰 인기를 모은 대유신약의 「비엠겔」은 기존 조루증 치료제들의 특유의 향과 사용후 씻어야한는 단점을 극복한 첫번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엠겔은 바른후 10분안에 효과를 낸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8월 출시이후 지난 4월까지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조루증 치료제 시장확대에 기여한 제품은 태평양제약의 SS크림이다. 생약제제가 첨가된데다 과거 제품들에 비해 효과가 월등해 조루증 치료제 대중화에 한 몫을 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전에는 명문제약과 안국약품 등의 스프레이형 제품들이 있었으나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성(性)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조루증 치료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며 『제조기술의 장벽이 거의 없어 업체들의 참여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6 18: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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