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노동계 夏鬪 이번주 최대고비

금호타이어 등 대형사업장은 파업돌입<br>10일까지 집중교섭 병원노조가 '뇌관'<br>재계, 금속노조 파업예정 16일에 촉각

노동계 夏鬪 이번주 최대고비 금호타이어 등 대형사업장은 파업돌입10일까지 집중교섭 병원노조가 '뇌관'재계, 금속노조 파업예정 16일에 촉각 •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전면파업 돌입 뜨거운 날씨처럼 노동계의 ‘하투(夏鬪)’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노총이 오는 16일을 집중투쟁 ‘D-데이’로 정한데다 이날 택시노조의 총파업과 금속노조의 1차 파업이 예정된 상태여서 10일까지 집중교섭이 예정된 병원노조가 임단협 결렬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노동계의 하투는 분수령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노조가 하투의 '뇌관'= 민주노총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갖고 “10일까지 각 분야에서 집중교섭을 통해 노사 현안을 타결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노총은 “10일까지 집중 교섭을 통해 의미 있는 합의를 만들어낼 것을 제안한다”며 “파행으로만 치닫던 노사 관계를 바로잡아야 할 때이고 무엇보다 노사 당사자의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산별교섭으로 전환한 병원노조들이 10일로 예정한 총파업에 대해 1~3일 찬반투표를 벌여 투표 조합원의 77.0%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상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이에 따라 4일 지역본부별 결의대회를 가진 데 이어 9일 전야제를 거쳐 10일 오전7시부터 산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병원노조는 파업 예정일 전까지 협상을 벌여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파업을 철회한다는 입장이지만 1일 열린 11차 교섭 때까지 온전한 주5일제 실시와 비정규직 철폐, 임금 10.7% 인상, 산별 기본협약 등의 현안에 대한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개별사업장 파업 돌입= 대형 민간사업장인 금호타이어 노조가 먼저 총파업의 깃발을 올렸다. 금호타이어는 6일 오전6시30분부터 광주와 곡성 공장 4,000여 조합원이 일손을 놓았다. 대우종합기계 공대위 소속 근로자 2,000여명도 3일 생산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서울 여의도에서 모여 매각반대 총궐기대회를 갖고 정부의 매각일정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재계가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은 금속노조. 한진중공업ㆍ두산중공업ㆍ대림자동차ㆍ만도ㆍ대우종합기계ㆍ영창악기ㆍ삼호중공업 등을 포함, 130여개 사업장이 가입해 있어 파업 땐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76만6,140원 보장과 구조조정 노사합의, 산업공동화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는 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 금속노조는 2일 잔업거부에 이어 9~14일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16일 1차파업과 22일 2차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16일이 1차 고비= 택시노조, 공공연맹 등의 투쟁일정도 예정돼 있다.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은 운수산업의 공공성 강화 등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5~13일 찬반투표를 통해 16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상태다. 금속산업연맹은 금속노조와 별도로 3일 전체 간부가 상경, 노숙투쟁에 들어간 데 이어 7∼1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29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항공노조와 궤도노조가 포함된 공공연맹도 11일 쟁의조정신청과 18∼2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이달 하반기 하투에 가세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일정을 감안하면 올 하투는 임단협 타결 여부에 따라 택시연맹과 금속노조의 파업이 예정된 16일을 고비로 더욱 강화되거나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4-06-06 21:28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