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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중소기업 경영대상] 덕산지에스

빗물저류조 시스템 등 특허 보유

덕산지에스가 생산하는 생태 친환경 수로관 모습. /사진제공=덕산지에스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 전문생산기업인 (주)덕산지에스(대표 권택형·사진)가 PC·RC공법의 빗물조류조 공급에 이어 식생블럭 분야에도 진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덕산지에스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주요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하고 접합부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PRC 복합공법을 앞세워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빗물조류조 개발 공급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PRC 복합화 공법을 사용하면 바닥·외부옹벽·토핑슬라브(RC공법)와 기둥·보·벽체·슬라브(PC공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과 누수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공장 형틀에서 높이 15미터, 슬라브 길이 8미터까지 제작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현장 타설 경우보다 50%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공사원가와 현장 폐기물 등이 크게 줄어 효율성이 높고 환경친화적인 게 특징이다.

특히 덕산지에스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빗물저류조(EGR시스템)는 도심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공원·지하주차장·학교운동장 등에 설치하는 저류 탱크 우수(雨水)시설이다. PRC공법에 따른 급속시공과 반영구적인 구조물로 안정성이 뛰어나다. 빗물을 일시 저장하기 때문에 하수관거나 하천의 부하량을 줄여주고 저장된 빗물은 소방·방재·청소·조경·화장실·세차용수 등으로 활용이 가능해 수자원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또다른 주력제품은 콘크리트 옹벽이나 돌망태를 대신해 치수와 녹화, 수질정화 등의 기능을 갖춘 식생블럭이다. 블럭에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자랄 수 있는 빈 공간이 있는 제품이다. 겉보기엔 간단하지만 결속성과 강도유지를 위한 공학기술이 숨어 있다. 식생호안블럭(하천치수·녹화용), 식생축조·옹벽블럭(빠른 유속·급경사용), 세굴방지블럭(어류·양서류·곤충 서식처 확보용), 계단·잔디블럭(공원·주차장·보도용) 등 여러가지의 친환경 식생블럭 제품이 있다. 덕산지에스는 올해 빗물조류조와 식생블럭 부문에서 6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권 대표는 "우리나라도 심각한 물부족 국가에 포함돼 있는 만큼 시대적 요구에 따라 특허받은 빗물 저류조를 통해 물 재사용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며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만나는 친환경 생태환경 복원 구조물 생산과 기술개발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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