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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수업제 시범실시 후 서울17% "사교육비 늘었다"

학생 30%이상 "놀토 나홀로"<br>전면시행 앞서 보완대책 필요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매달 격주로 주5일 수업제가 시범실시된 이후 서울지역 가정 중 20% 가량의 사교육비가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 각 5곳의 학생 1만8,055명과 학부모 1만6,695명, 교사 8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쉬는 토요일 확대로 사교육비가 예전과 어떻게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학부모의 17%는 증가했다고 대답했다. 반면 '사교육비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아울러 학생 중 30% 이상은 ‘놀토’에 혼자 지내는 것으로 나타나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앞서 보완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 휴업일에 보호자와 함께 지내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학생의 31%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보호자 직장에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느냐는 질문에도 학생의 36%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을 했다. 보호자의 직장 중 주5일 근무제가 전면 실시되고 있는 경우는 전체 학생 중 33%에 그쳤다. 또 ‘놀토’에 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학생은 6%에 불과했다. ‘놀토’에 학교에 가지 않는 학생은 그저 놀거나 휴식(55%)을 취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었고 집에서 예습ㆍ복습(13%), 학원수업ㆍ개인과외(10%)를 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가족 동반 체험활동(11%)은 10명 중 1명 정도였다. 주5일 수업의 효과로는 학생ㆍ학부모ㆍ교사 모두 '과중한 학습 부담에서의 여유확보'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학습경험 확대'를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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