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금융 선도기업인 에코프론티어는 13일 국내 461개 상장기업에 대한 2012년 상반기 기업 지속가능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10.6%인 49개 기업이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평가등급은 AAA에서 CCC까지 총 7단계로 환경(E)ㆍ사회(S)ㆍ지배구조(G)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비재무적 관점에서 평가한 것이다. 에코프론티어는 세계적인 지속가능성평가 및 투자자문기관인 MSCI와 제휴해 환경측면 평가모델인 EcoValue21TM 과 사회측면 평가모델인 IVATM을 이용,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성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AAA를 받은 기업은 환경리스크, 환경관리역량, 환경수익 기회 등의 환경적 측면, 기업지배구조, 인적자원 관리, 이해관계자 관계, 제품 및 서비스, 이머징 마켓에서의 전략 등의 사회적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GS건설, 대림산업, SK C&C는 AAA에 신규편입 됐으며 쌍용양회공업, KT, 다음, NHN 등은 전년도 평가에서 하향 조정돼 AAA 그룹에서 제외됐다.
특히 AAA 등급 기업의 주가수익률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지난 6년간 67.0%(연율 8.9%)로 나타나 벤치마크 지수 KOSPI200의 주가수익률인 31.8%(연율 4.7%) 보다 35.2%(연율 4.2%)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지원 에코프론티어 지속가능금융센터 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중요성은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그 무게를 더하고 있다”며 “평가 결과는 국내외 자산운용사에 제공되고 있으며 기업 IR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설립된 에코프론티어는 국내 최초로 SRI펀드를 개발했고, 2009년에는 KRX SRI Index(한국거래소 사회책임투자 지수) 개발에 참여했다. 에코프론티어는 올 하반기에 글로벌 지속가능평가 기관인 OWW, SIRIS와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100대 지속가능기업(AP100)’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올 상반기 지속가능성 평가 AAA기업 49개사 명단.
▦가정용품(3) : 웅진코웨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제약(2) : 유한양행, LG생명과학
▦건설(4) : 대림산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금속(1) : 포스코
▦금융(2) : KB금융, DGB금융지주
▦기계(3) : 두산인프라코어, 한전KPS, STX엔진
▦비금속(2) :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엔터/미디어(1) : 웅진씽크빅
▦운송(2)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통(2) : 신세계, 롯데쇼핑
▦전력가스(3) :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음식료(2) : KT&G, CJ제일제당
▦의류(1) : LG패션
▦자동차(3) :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조선(1) : 대우조선해양
▦통신(1) : SK텔레콤
▦종이목재(1) : 한솔제지
▦화학(4) : 한화케미칼, 금호석유, LG화학, SK이노베이션
▦전기전자(4) :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IT서비스(1) : SK C&C
▦지주회사(6) : LG, SK, STX, 웅진홀딩스, 풀무원홀딩스,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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