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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터치R]LG전자, 3분기 휴대폰 매출 5년만에 4조원 회복

LG전자(066570)가 전략 스마트폰 ‘G3’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MC사업본부의 3·4분기 매출이 5년 만에 4조원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3·4분기 실적은 가전과 에어컨의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MC(휴대폰)의 선전이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3·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4,94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한 영업이익 추정치 5,320억원보다 감소한 것은 가전과 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추가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최근 전세계 휴대폰과 가전업체들의 치열한 가격 경쟁을 감안해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 상승할 것으로 추정돼 중기적인 관점에서 이익증가 추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G3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는 LG의 스마트폰 사업이 선진지역의 통신사 채널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대변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9월 이후 아이폰6와 삼성전자의 보급형 신제품 등 기존 선두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로 4·4분기 G3 판매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올해 판매량은 전 모델에 비해 크게 증가하며 향후 휴대폰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LG전자가 경쟁력 높은 스마트폰 라인업 전략을 통해 휴대폰 부문이 흑자기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모멘텀이 부재해도 중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매력은 유효하다”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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