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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등 저축유공자 소감..

제35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는 구두닦이로 번 돈을저축해 5억원의 거액을 모은 孫一鉉씨(51세)를 비롯, 탤런트 전원주, 유동근, 옥소리씨 등 모두 1백98명의 저축유공자들이 각종 상훈을 수상했다. 주요 수상자들의 수상소감과 공적내용은 다음과 같다. ▲ 孫一鉉씨(국민훈장 목련장) = “일을 하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는다. 남에게괄시받지 않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일하고버는대로 은행에 저축했을 뿐이다.” 충북 청주시에서 제화 미화원으로 30여년간 일하면서 “설과 추석날 이틀만 빼고 일년내내” 구두닦이로 번 돈을 하루에도 몇번씩 은행에 찾아가 저축했다는 孫씨의 수상 소감이다. 식사는 도시락으로, 출퇴근은 자전거로 해결하고 술담배도 사치라고 보아 절제하는 등 철저한 근검절약이 생활화된 孫씨는 매년 구두닦이협회에서 주관하는 불우이웃돕기 운동에 동참하고 결손가정 청소년계도운동도 벌이는 등 사회봉사활동에도적극 참여. 孫씨는 앞으로도 제화 미화원을 계속하겠다며 “배움도 중요하겠지만 직업에는귀천이 없는 만큼 열심히 일하는 것이 최고”라고 인생관을 피력. ▲ 全元珠씨(국민포장 59세) = “자라면서 돈 쓰는 것을 배우지 못해 저축을 하게된 것 같다. 그 흔한 헬스클럽에도 못가봤고 골프도 모른다. 그저 등산하고 동네목욕탕에 다니며 살아왔다. 화려한 생활을 하지 못해 억울하다는 느낌도 있었지만오늘 이 영광으로 보답을 받은 느낌이다.” 남대문시장이나 평화시장 등에서 의상을 직접 구입해 사용하는 全씨는 “맡은역할 때문에 좋은 옷이 필요없는데다 새벽시장에 나가면 3천∼5천원짜리도 좋다”고근검절약 비결을 소개. 현재 10개의 통장에 2억7천만원을 저축하고 있는 全씨는 “그동안은 저축하고싶어도 돈이 없었으나 근래와서 수입이 나아져 저축할 돈이 생긴데다 바빠지면서 돈쓸 시간도 없어져”저축을 많이 하게 됐다고. ▲ 羅榮順씨(대통령표창 34세) = 삼성생명 수원리젤지점 생활설계사인 羅씨는지난 92년 입사후 우수설계사에 대한 시상인 연도상을 5회 연속 수상하고 올해는 연도상 여왕상을 최연소로 수상하는 등 경이적인 보험저축 유치기록을 달성. 羅씨는 소득이 낮은 공장근로자들을 위주로 한 소액계약 고객에 더많은 정성을기울여 보유계약이 1천건을 넘어 일명 개미군단 군단장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으며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는 아름답다’는 제목의 책을 내고 사내외 강사로도활동중. 羅씨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저축성 보험상품이 많이 생겨 상을 받게된 것같다”며 겸손해하기도. ▲ 劉東根씨(국무총리표창 42세) = “결혼전 친구들에게 서줬던 보증 때문에 신혼초 집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큰 타격을 주었다. 그때 받은 충격으로 저축 이외에는 확실한게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태종역을 맡아 열연한 국내 최고 탤런트 劉씨는 특히“방송을 통해 얻은 수입으로 상을 받게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부동산 같은 것은모르고 살아왔다”고 저축 외길을 강조. 모두 4개 은행에 4억2천만원의 저축을 하고 있는 劉씨는 방송 출연료가 은행으로 직접 들어가고 자신이 촬영 때문에 바쁘기 때문에 부인이 입금여부를 확인, “개인적인 비자금은 용서가 안된다”고 고백. ▲ 玉寶敬씨(예명 옥소리 국무총리표창 29세) = “20세에 연계계 생활을 시작해CF, 영화 등에서 나이에 비해 많은 돈을 벌게됐지만 헤프게 쓰지 않고 저축에 재미를 붙였다. 은행에 가서 금리가 높은 상품을 알아보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부친을 여읜 후 부산에서 조흥은행에 다니던 은행원 출신 어머니로부터 근검절약과 저축습관을 몸에 익힌 玉씨는 지난 96년 결혼한 남편 朴철씨가“버는 만큼 쓰는 쪽”이어서 시어머니가 자신의 절약습관을 마음에 들어 했다고 소개. 남편 朴씨도 뒤늦게 저축상을 받아 보겠다며 저축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玉씨는 “아이를 낳으면 해주고 싶은 것은 다 해주고 싶다”며 이를 위해서 저축을해왔으며 앞으로도 저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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