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레벨·에버테크노·잘만테크 상한가등 '산뜻한 출발'

신규상장주 3인방이 거래 첫날 산뜻한 출발을 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한라레벨은 첫거래 가격이 공모가(8,600원)보다 2배오른 1만7,200원에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1만9,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버테크노는 공모가(5,200원)보다 53.85% 높은 8,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2.5% 오른 8,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잘만테크는 시초가가 공모가(1만4,000원)보다 71.43% 높은 2만4,000원에 형성돼 장중 한때 2만7,2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0.42% 오른 2만4,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장된 새내기주들이 거래 첫날 강세를 보인 것은 코스닥시장 상황이 좋은 데다 신규상장주들 대부분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기업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조선부품업체인 한라레벨의 경우 최근 조선주들의 강세와 맞물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신규상장주의 경우 거래 초기에 제 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따라 리스크 관리를 염두에 두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18일 상장한 에프알텍은 거래첫날 상한가까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이틀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이날도 14.58% 떨어진 5,0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