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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메뉴 '카페라떼' 사라질 판

구제역으로 우유 수급 차질<br>커피전문점들 대체재 고심

구제역 여파로 인한 우유 대란 조짐이 현실화되면서 커피전문점들의 베스트셀러인'카페라떼'에도 불똥이 튀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다음 달 중 우유 대신 두유를 넣은 커피를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우유 공급업체인 서울우유가"2월까지는 예정대로 우유를 공급하겠지만 3월부터는 힘들것"이라고 통보해온 데 따른 것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3월부터 우유 수급이 어려워져 라떼류 메뉴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우유를 두유로 대체하거나 라떼 이외에 음료를 권하는 등 우유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털리스커피는 우유 공급선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회사 조영훈 사장은 "우유 종류만 바뀌어도 카페라떼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통 한 우유만 쓴다"면서 "우유 수급이 더 어려워지면 여러 종류의 우유를 함께 쓰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품종의 우유를 사용해 카페라떼의 맛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더라도 우선 공급에 초첨을 맞추겠다는 얘기다. 파스꾸치는 우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신선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멸균우유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멸균우유는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돼 장기 보존이 가능하고 가격이 싸다는 이점이 있지만 고온 살균 과정에서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이나 영양분이 파괴된다는 게 단점이다. 파스꾸치 관계자는 "최대한 신선우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우유 부족사태가 벌어지면 멸균우유를 사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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