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현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지난 4분기(2012년 1~3월) 순이익이 별도기준 2,160억원을 기록하며 2011 사업년도 전체로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7,845억원을 기록했다"며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의 효과 및 운용자산 증가 효과로 큰 폭의 증가가 기대되었으나, 태국관련 홍수 피해 등 일회성 손실의 발생으로 증가 폭은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회성 손실효과가 사라진 4분기 이익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2012 사업연도에는 전년 대비 17.3% 증가한 9,202억원이 기대된다"고 "이는 전년의 태국홍수 관련 일시적 손실이 사라지고, 장기보험의 성장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록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자동차 보험료의 인하 및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확대로 상승할 전망이나, 자기부담금 정률제 대상의 확대로 상승 폭은 제한적"이라며 "저축보험료 비중의 증대로 장기보험 손해율의 상승도 예상되지만 서민 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의료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증가하기 힘들어 위험손해율이 하락하여 역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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