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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권 값도 양극화
입력2005-06-14 17:04:06
수정
2005.06.14 17:04:06
강남·서초등 강세, 도봉·구로등은 약세
아파트 분양권 가격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 중 강남, 서초 등 강남권 분양권 가격은 오른데 반해 도봉, 구로 등의 분양권 가격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분양권이 오른 이유는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의 조합원 지분 가격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의 경우 4월초 0.04%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6월 들어서는 1.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도 6월 들어 0.68%가 올랐다. 신천동 롯데캐슬 등이 입주가 다가오면서 강세를 띄고 있다.
이밖에 강동구(1.91%), 서초구(0.45%)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3단지는 43평형의 경우 지난해말 6억5,000만원이었으나 현재 8억4,000만원 선으로,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30평형은 5억4,000만에서 6억5,000만원으로 올랐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구로구(-0.05%), 도봉구(-0.28%), 양천구(-0.13%) 등은 평균 분양권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이 분양권 가격이 약세를 보인 이유는 전매가능한 분양권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대부분이 소규모 단지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용산 일대 벽산 메가트리움, 동작구 상도동 브라운스톤, 종로구 사직동 스페이스본 등의 분양권도 올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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