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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잠들다] 디즈니 주식 등 최소 67억弗

■ 재산·가족은 <br>부인 파웰과 세자녀 外 친자 소송 거친 딸도<br>생부와 만남은 끝내 불발

[스티브 잡스 잠들다] 디즈니 주식 등 최소 67억弗 ■ 재산·가족은 부인 파웰과 세자녀 外 친자 소송 거친 딸도생부와 만남은 끝내 불발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는 생전 애플에서 단 1달러의 연봉만을 받은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져왔다. 지난 1997년 CEO로 애플에 복귀한 이래 14년간 애플에서 그가 받은 돈은 총 14달러. 흔한 스톡옵션도 받지 않고 상징적인 금액 1달러에 자신의 열정을 오롯이 애플에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국의 부자 순위에서 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잡스는 적어도 67억달러 규모의 순자산을 유족에게 남기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잡스의 재산은 9월6월 현재 최소 67억달러(약 7조9,800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산의 90% 이상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지만 그가 창업한 애플의 주식이 아니라 디즈니사의 주식이 그의 재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자신이 인수한 애니메이션 업체인 픽사를 2006년 디즈니에 매각하면서 보유하게 된 디즈니 지분 7.4%(1억3,800만주)의 평가액이 재산의 65%를 넘는 44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그가 보유한 애플 주식 543만6,000주의 평가액은 21억달러에 달한다. 이처럼 자산의 97%를 두 기업의 주식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잡스의 유산 규모도 향후 두 회사의 주가 변동에 따라 수십억달러가 달라질 수 있다. 나머지 2~3억달러는 부동산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내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세계 어느 기업가보다 유명세를 탄 그이지만 사생활은 철저하게 지켜 온 만큼 그의 정확한 재산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유족으로는 1991년에 결혼한 아내 로린 파웰과 리드ㆍ에린ㆍ이브 등 세 자녀 외에도 친자확인 소송을 거쳐 친딸로 인정된 리사가 있다. 잡스는 학창시절 사귀던 여자친구가 낳은 딸 리사의 존재를 10년 동안 부인하며 양육비도 보내지 않다 친자소송을 거친 뒤 겨우 자신의 딸로 받아들이는 매정한 면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아들의 졸업식에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가정적인 아버지이자 다정한 남편의 모습이 그의 이웃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 밖에 성인이 돼서 만난 여동생 모나 심슨이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생부인 존 잔달리는 정치학 교수를 거쳐 현재 리노의 호텔 카지노 부사장으로 있다. 젊은 나이에 잡스를 낳아 입양시킨 생부는 잡스 생전에 아들과 화해하기를 희망했지만 부자 간의 만남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포토] 파란만장했던 스티브 잡스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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