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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차관 “김정은 자금 추적중"

대북압박 계속 늘리는 추세.. 금융제재로 북한의 무기개발 쉽지 않을 것

데이비드 코언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김씨 일가의 자금이 어디에 있는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 중인 코언 차관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대한 수년간의 압박이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언 차관은 미국 정부에서 대북 금융제재를 총괄하고 있어 '대북 저승사자'로도 불리운다.

그는 북한의 해외 자금에 대해 "북한의 국제 금융기관 시스템에 대한 접근 능력이 상당히 손상됐다"며 "북한은 페이퍼컴퍼니, 대리인, 현금다발 등을 이용하고 있고, 이렇게 됨으로써 대량살상무기나 탄도미사일무기 거래능력이 상당히 줄었다"고 밝혔다. 뒤이어 "북한에 대한 압박은 진전되는 중이고, 여러 국가들이 굳건히 연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 압박을 늘릴 것이며 북한이 꼭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는 "제재의 목적은 북한의 핵무기·탄도미사일 개발을 어렵게 만들고 북한 지도부에 압박을 가해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것"이라며 "명백한 것은 미국은 핵무장한 북한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이 무기를 적재한 북한 선박을 적발한 것에 대해서는 "안보리 제재가 잘 실행되고 있다는 표시"라며 "북한의 재래식 무기는 좋지 않아 관심 있는 국가가 몇 안 되며 북한에 대한 대금 지급도 매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북한 조선무역은행 제재에 동참한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우리의 조치에 협력하고 있다기보다는 중국이 자체적인 목적에 따라 그런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중국과 중국민에게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런 행동을 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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