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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지원 토익점수 하한선 평균 676점

주요 대기업들 대부분 영어평가…사무직이 기술직보다 많이 반영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신입사원 채용시 영어능력을 평가하고 있으며 입사지원 가능한 토익점수 하한 기준은 평균 676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주요 대기업 13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86.3%가 신입사원 채용시 영어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평가방식은 '일정 점수 이상의 공인어학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기업이 56.8%로 가장 많았고 '영어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도 45.3%나 됐으며 '자체 영어 필기시험'을 보는 기업은 12.2%였다. 2가지 이상의 영어 능력 평가 방식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도 30.2%나 됐는데 실례로 LG전자는 토익 점수를 반영하면서 실제 영어 활용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영어 프리젠테이션 및 영어토론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사 지원 가능한 토익 점수 하한 기준을 평균 676점으로 집계됐는데 사무직이 692점으로 기술직(643점)보다 높았다. 점수대별로 보면 700~799점이 35.5%로 가장 많았고 600~699점 28.9%로 그 뒤를이었다. 일정 점수 이상의 공인어학점수 제출을 요하는 기업 가운데 36.7%는 어학 성적표를 공인기관에 의뢰, 신뢰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부분 기업들이 채용시 영어 능력을 평가하고 있는 것은 실제 업무에서도 영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기업 중 '특정부서(66.9%) 혹은 전 부서(21.6%)에서 영어를 사용하는일이 많다'고 답한 기업이 88.5%에 달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채용시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어학점수를 요구하고 있어 공인 어학 성적을 취득하는 것은 기본 요건"이라며 "그러나 토익점수가 취업을보장하지는 않으므로 실제 영어 활용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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