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버거도 경쟁돌입

맥도날드 1일 출시롯데리아가 출시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치버거가 한국 맥도날드의 시장참여로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들어가게 됐다.

한국 맥도날드는 31일 1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11월 1일부터 맥도날드 김치버거를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한 관계자는 "김치의 고유한 질감과 맛을 최대한 살린 맥도날드 김치버거는 햄버거 속에 배추김치가 듬뿍 들어가 김치의 아작아작 씹히는 질감과 매콤한 맛이 특징"이라며 "두툼한 쇠고기 패티 2장에 치즈까지 들어 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신제품 김치버거의 가격은 단품이 2,500원, 콜라와 후렌치 후라이가 포함된 세트 메뉴가 3,700원이다. 김치버거 출시 기념으로 11월 한달 동안 맥도날드 김치버거 세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애플파이나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콘이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지난 8월 김치버거를 처음 내놓은 롯데리아는 이번 맥도날드의 김치버거 출시에 대해 애써 태연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맥도날드의 테스트제품을 시식해 본 결과 크게 걱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현재 월 120만개 정도 팔리고 있는 매출에는 별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