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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장에 듣는다] 김유승 KIST 원장

“5대 중점 연구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확보하겠습니다” 김유승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올해에 전임 원장 당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선정한 ▲나노재료ㆍ소자기술 ▲인텔리전트 HCI ▲마이크로시스템 ▲생리활성선도물질 ▲순환형 환경기술분야 등 5대부문에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노 재료ㆍ소자부문은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기반이 되고 HCI는 지능형 로봇 관련분야다. 마이크로시스템은 카메라와 통신장치가 담겨 몸속을 살필 수 있는 마이크로 의학용 기기 등 마이크로 기기를 만드는 분야로 베터리의 소형화가 핵심. 생리활성선도물질은 게놈정보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포스트 게놈 부문, 순환형 환경기술은 꿈의 연료인 수소연료전지 등을 개발하는 분야다. 김 원장은 꾸준히 연구 역량을 쌓아 이 기술이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0년께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러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국내 대표적인 이공계 연구기관인 KIST는 그동안 전자통신연구원(ETRI), 생명공학연구소, 식품개발연구원 등 10여개의 연구원을 배출했으며 선박, 철강, 자기테이프 등을 개발하는 등 60~70년대 경제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조를 했다. 81년 한국과학원(KAIS)과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란 이름으로 합병됐다가 89년 다시 분리되는 과정을 걷기도 했다. 이 연구소에서는 앞으로 5~10년 후에 필요한 기초 원천 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예산의 45% 가량은 정부로부터 받고 7%는 민간수탁, 나머지는 경쟁을 통해 과기, 산자, 복지,환경 등 정부 부처로부터 따낸다. 연간 80억~100억원씩 지원되는 과학기술부 핵심 연구 프로젝트 23개 프론티어 사업단중 6개나 유치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ㆍ러 시베리아 과학기술협력센터와 한ㆍ중 과학기술협력센터를 현지에 열고 첨단 과학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에 파스퇴르 연구소까지 유치했었다. “올해에는 미국, 유럽의 세계적인 대학 또는 연구기관에 1~2개의 해외 현지 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김 원장은 “해외 현지 연구소를 통해 선진 연구기관과의 핵심역량의 격차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의 우수인력 유치와 첨단 기술 정보 수집,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일하고 싶은 연구소, 강하고 활기찬 KIST를 구현하기 위해 경영 전반에 일등(Top), 신뢰(Trust), 함께(Together)를 뜻하는 `3T운동`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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