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직 엘니뇨 현상이 완전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대기 순환 흐름이 전형적인 엘니뇨 형성에 맞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WMO는 태평양 적도 해역은 앞으로 계속 뜨거워지기 시작해 올해 4·4분기에 정점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형성될 엘니뇨의 위력은 중간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WMO에 따르면 엘니뇨는 태평양 중앙과 동부의 적도 해역 부근에서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따뜻하게 유지되고 이것이 대기 순환 흐름과 맞물리면서 나타나는 자연적 현상으로, 세계 각 지역적으로 홍수와 가뭄을 일으키고 전 세계 지표면 평균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통상 2-7년 주기로 나타나 전 세계 기온에 많은 영향을 주는 엘니뇨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에도 발생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