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든 한국어 영화가 3년 안에 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27일 '서울포럼 2015'가 열리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VIP룸에서 만난 우정(사진) 양광칠성엔터테인먼트미디어그룹 회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한국의 연예산업을 높게 평가하며 매니지먼트사 등 다양한 회사에 대한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한국은 촬영기술이 우수하고 영화감독이나 프로듀서들의 아이디어와 이를 소화해내는 연예인들의 능력이 탁월하다"며 "한국의 기술과 인적역량이 중국의 자본, 글로벌 전략과 결합한다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까운 미래에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복안도 밝혔다. 우 회장은 "먼저 영국과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뒤 LA와 런던·베이징·헬싱키·파리 등에 지사를 둔 양광칠성의 계열사 중 하나인 캉티엔미디어그룹을 올 10월 중 한국에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와 중국어·영어에 모두 능통한 인재를 모은 글로벌 회사를 한국에 만들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법인 설립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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