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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1,850선으로 밀렸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1포인트(0.87%) 내린 1,859.27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 때 1,84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
개인이 1,404억원,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96억원, 49억원어치 순매수 했지만, 우정사업본부 등 기타계가 2,05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프로그램은 1,81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만 0.11% 상승했고, 의료정밀(-2.79%), 음식료품(-2.55%), 건설업(-2.04%), 전기가스업(-2.02%), 기계(-1.61%), 철강ㆍ금속(-1.41%)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1.31%), 하이닉스(0.99%) 등은 올랐지만 한국전력(-2.43%), 신한지주(-2.14%), POSCO(-2.03%), 섬성전자(-1.53%), S-Oil(-0.88%)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삼성중공업이 2조6,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3.53% 상승했고, 중국 춘절 이후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LG화학 등 화학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 인수합병(M&A) 이슈가 부각되며 현대상선이 4.35% 상승했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52개가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해 587개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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