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지난 7월 말 수주한 LNG 운반선 계약의 옵션 1척을 추가 수주한 것으로, 현재 옵션 3척이 더 남아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 선박은 세계 최대 선박엔진 업체인 만디젤 & 터보의 친환경 천연가스(ME-GI) 엔진과 대우조선이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가 함께 장착된다.
양사의 최신 기술이 접목된 LNG 운반선은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FDE) 엔진을 탑재한 기존 LNG선보다 연료 효율이 20% 이상 높다. LNG가 주연료로 사용돼 기존 디젤 엔진보다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 황화합물 등 각종 오염물질의 배출이 30% 이상 줄어든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7월 유사한 사양의 LNG 운반선 2척씩을 수주한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 발주된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 5척을 모두 수주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LNG는 경제성과 친환경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청정 연료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며“세계 최대 선박엔진 회사에 관련 특허를 수출할 정도로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대우조선이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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