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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아시아 M&A 820억달러 사상 최고

리서치회사인 톰슨 파이낸셜 시큐러티 데이터사(社)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국가들이 금융위기국면에서 벗어나면서 기업 인수합병이 지난해보다 41%가 늘어난 8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국가별로는 한국이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190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홍콩이 전년대비 48% 늘어난 130억달러, 중국 125억달러, 싱가포르 89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인수합병을 규모별로 보면 차이나 텔레콤 홍콩사(社)의 중국 3개 이동전화회사 인수가 64억달러로 최대 규모였고, 한국 LG반도체가 현대전자를 21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것이 2위를 차지했다. 톰슨사는 아시아 위기 직후 미국과 유럽의 다국적 투자자들이 주로 아시아기업들에 투자한 것과 달리 올해 M&A는 주로 아시아 기업간에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기업인수를 위한 외국자본유입은 미국이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00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영국이 51억달러, 일본이 47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M&A작업에 자문을 해 주는 투자은행으로는 골드만 삭스가 총 151억달러의 M&A에 참여해 최고를 기록했고, JP모건이 84억달러, 모건 스탠리 딘 위터가 68억달러 순이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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