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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위 설문조사] "내년 노사관계 힘들 것" 우세
입력1999-12-12 00:00:00
수정
1999.12.12 00:00:00
정재홍 기자
12일 노사정위원회가 지난 10월 노사정·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등 노동관련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노사관계의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0.6%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응답자별로는 노동계와 사회단체의 71.5%, 75%가 비관적으로 응답한 반면 정·관계 68.5%, 언론계 65.2%, 학계 59.3%, 경영계 53.6%는 낙관적으로 응답, 상대적으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노사관계는 노사 당사자들이 좌우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음해 노사관계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노사관계 불안을 전망하는 주요인으로는 공공 및 금융부문 구조조정 문제(28.9%) 기업의 신경영전략으로 인한 노동운동 위기감(27.2%) 경기회복으로 인한 보상심리 증대(19.1%) 대우사태(12.4%) 등의 순이었다.
3기 노사정위 의제 중 가장 합의가 어려운 주제로는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가 16.1%로 가장 많았고 ▲공공·금융부문 구조조정 15.9% ▲법정 근로시간 단축 15.4% ▲실업대책 마련 12.7% ▲임금체계와 퇴직금제도 개편 10.3% 등의 순이었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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