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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성적표] 업종 및 종목별 상승률, 거래량 순위

「업종에서는 증권업, 종목은 증권 우선주, 거래량은 조흥은행」98년 주가상승률과 거래량을 결산한 결과 드러난 성적표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업종중에는 증권업, 종목중에서는 한화증권 우선주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량은 지난 22일 단일종목 거래량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조흥은행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업종별 주가상승·하락률 12월들어 거래폭증속에 주가가 급등한 증권주의 올해 평균주가상승률이 282.99%에 달해 업종 가운데 최고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장 39개 증권주의 연초(1월3일) 평균주가가 2,940원에 불과했으나 폐장일인 지난 28일에는 1만1,259원으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증권주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우선주 제외)은 서울증권으로 연초 1,680원이던 주가가 연말에는 1만1,800원으로 602.38%나 급등했다. 세종기술투자로 경영권이 넘어간 세종증권도 주인이 바뀐이후부터 주가가 줄달음질친 끝에 1,850원에서 1만1,650원으로 529.73%나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대형 증권사 가운데는 대신증권이 3,000원에서 1만4,300원으로 가장 상승폭(376.67%)이 컸으며 삼성증권(312.50%), 현대증권(176.95%), LG증권(132.35%), 대우증권(111.24%) 등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증권업종에 이어 보험업종(15개 종목)이 연초 평균주가가 3만1,775원에서 5만3,599원으로 68.68%의 주가상승률로 뒤를 따랐고, 종금업종(18개 종목)도 65.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연초에 비해 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업종은 은행과 운수장비업종 등 2개에 불과했는데 특히 은행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은행업의 경우 27개 상장종목의 연초 평균주가는 7,936원이었으나 연말에는 4,599원으로 42.04%나 급락했다. 10월이후 순환매성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은행업의 주가하락폭이 컸던 것은 5개은행 퇴출과 퇴출은행 인수에 따른 우량은행의 동반부실 우려감으로 지난 5~6월중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대량으로 처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목별 주가상승 ‥하락률 종목별로 살펴보면 배당투자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11월이후 대거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우선주, 특히 증권 우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승률 1위는 한화증권 우선주로 연초 600원이던 주가가 폐장일에는 6,800원으로 껑충 뛰어 1,033.3%나 올랐다. SK증권 우선주도 635원에서 7,020원으로 주가가 급등, 1,005.5%의 상승률을 기록, 2위에 랭크됐으며 대신증권 우선주(상승률 726.9%), 쌍용투자증권 우선주(" 674.1%)도 상승률이 높았다. 또 한신공영 우선주(" 666.7%), 보람증권 우선주(" 655.6%), 동양증권 우선주(652.7%) 등도 상승률 상위종목에 포함됐다. 증권주와 우선주를 제외하고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나라종금으로 주가가 540원에서 3,590원으로 급등, 564.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송원칼라가 3.570원에서 1만8,900원으로 429.4%나 오른 것을 비롯해 동원("420.8%), 중앙종금(" 386.8)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연초 3만7,000원이던 주가가 연말에는 7,500원으로 급락, 79.7%의 하락률로 주가하락율 1위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은행주들도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서울은행은 1만3,100원에서 2,700원으로 79.4%의 하락률을 기록, 2위에 랭크됐으며 제일은행(하락률 79.2%), 한일은행(77.3%), 상업은행(77.3%), 장기신용은행(73.3%) 등이 3~6위라는 반갑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이밖에 고제(하락률 70.2%), 강원은행(70.1%), 동원금속(68.1%), 광동제약(67.5%), 조흥은행(66.2%) 등도 98년이 잊고 싶은 한해가 됐다. ◇주식거래량 주식거래량에서도 은행주들은 상위종목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흥은행은 11억7,858만주나 거래돼 2위를 멀치감치 따돌리고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조흥은행은 지난 22일에는 합병설로 거래가 폭주, 4,249만5,270주로 단일종목 거래량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16일에도 3,045만주나 거래돼 98년중 가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종목으로 남게됐다. 국민은행도 1년동안 6억9,258만주나 거래돼 거래량 2위에 올랐으며 한일은행은 4억4,154만주로 4위, 외환은행은 4억3,780만주로 6위, 상업은행은 3억9,217만주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인 선호종목인 대우중공업은 기관과 외국인간 팽팽한 줄다리기 매매에 힘입어 6억1,179만주로 3위에 랭크됐으며 액면분할주인 미래산업은 4억3,889만주로 5위에 올랐다. 이밖에 올한해 그룹사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현대그룹주도 거래가 많이 이루어져 현대증권이 3억9,600만주, 현대건설이 3억8,637만주 등을 기록했다. 대우도 3억7,143만주나 거래돼 10위를 차지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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