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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수익률 급락… 3년물 3.08% 사상최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하면서 채권 금리가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국고채 3년물은 수익률이 하루새 0.20%포인트나 급락하면서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하락한 3.08%를 기록하며 지난 2004년 12월 기록한 사상최저치(3.24%)를 갈아치웠다. 국고채 5년물도 전날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3.45%로, 10년물도 0.16%포인트 하락한 3.91%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익률이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3면 이날 채권금리 급락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으로 동결하면서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채권 매수세가 한꺼번에 몰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안에 금리인상이 어렵지 않느냐는 인식이 퍼지면서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늘어난 유동성들이 국내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서 당분간은 채권 수익률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장기투자기관들을 비롯한 대기매수세가 여전히 많은 상황이어서 2%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매수세가 장기물로도 점차 파급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중ㆍ장기물 수익률의 하락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동결로 상당기간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채권 수익률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단기물에서 중장기물로 채권시장의 강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동결로 외국인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주식시장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61포인트(1.26%) 상승한 1,899.76포인트를 기록, 1,900선 재탈환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이날 1,5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정보기술(IT)과 자동차ㆍ화학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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