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한 수험생만 오세요."
유통·외식업계가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무료 제공 등 혜택을 부여하는 '포스트 수능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 구로본점은 14일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캐리커처 드로잉과 커피·음료 케이터링 서비스, 타로카드 힐링 상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평택점에서는 13일부터 16일까지 수험표를 지닌 고객에 한해 영캐주얼·진캐주얼·아웃도어 브랜드 등을 10~40% 할인 판매한다.
아이파크백화점도 같은 기간 수험생에게 나이키, 리복, 네파 등 스포츠·겨울 의류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큐브백화점은 14~16일 수험표를 제시한 고객에게 아디다스 오리지널스·플랙진·MLB·로이스앤루이스·헤리메이슨·스톤헨지 등 의류 및 시계·액세서리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TV홈쇼핑과 온라인몰 등 CJ그룹 계열사도 포스트 수능 마케팅에 나섰다. CJ오쇼핑은 패션·뷰티·레포츠·공연 티켓 등을 최대 80% 할인해 주는 '수능 탈출 이벤트'를, CJ몰은 이 달 말까지 '수능 끝! 스타일링 시작' 이벤트를 열고 '세인트스코트', '루이까또즈' 등 패션 잡화 브랜드 상품을 최대 79%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유통업계가 수험생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에 나섰다면 외식업계는 무료 제공 등을 내세웠다.
아워홈의 프리미엄 돈카츠 브랜드 '사보텐'이 대표적으로 이달 말까지 수험표를 갖고 온 고객에 한해 치즈카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모스버거도 수능일인 13일부터 19일까지 수험생에게 카라멜마끼아또·카페모카·카페라떼·아메리카노·모스커피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딘타이펑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동반 인원에 상관없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수능 당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샐러드바 이용료를 최대 33% 할인해주는 '수험생 가격제'를 실시한다. 차이나팩토리도 다음 달 12일까지 수험생을 제외한 성인 2명 이상 동반 시 1인 무료(강남역점·올림픽공원점 등) 행사를, 더플레이스는 이달 말까지 수험생에게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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