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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신제품 대전] 네이버 사진으로… 다음카카오 '택시앱'으로… '시장 확대' 승부수

■ 인터넷업계 양강 신규 야심작 출시

네이버의 새로운 SNS 폴라 서비스의 로고. /사진제공=네이버

다음카카오 모델들이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다음카카오

● 네이버 폴라

사진이나 동영상 위주로 관심사 공유하는 SNS

해시태그로 손쉽게 검색… 실시간·현장성으로 인기

● 카카오 택시

전국 어디서나 간편 호출… 검증된 기사·車 신속 배차

친구에 도착시간 등 전달… 안심 메시지 전송 서비스도


국내 인터넷 업계의 '양강'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야심작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네이버는 사진과 관심사 중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폴라(Pholar)'와 동영상 서비스(TV 캐스트)로 승부수를 띄웠고, 다음카카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 택시'로 맞섰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사활을 걸고 내놓은 것들인 만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폴라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사진 위주의 SNS 서비스다. 폴라 이용자들은 나의 관심분야 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도 해시태그(특정 분야 검색 기능)로 손쉽게 살펴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메인화면에 현재 관심을 받고 있는 해시태그와 사진을 노출해 현재 이슈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바로 촬영해 올린 폴라의 사진들은 실시간성과 현장성이라는 의미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폴라는 기존 지인 기반의 SNS와 달리 사람이 아닌 해시태그 자체를 팔로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검색이나 메인화면에서 발견한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올라오는 포스팅들을 보다 손쉽게 수집할 수 있다. 또 수집된 다양한 정보 중에 지속적으로 보관하고 확인하고 싶은 포스팅에 '좋아요'를 누르면, 해당 콘텐츠만 별도로 내 계정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더욱 가치있고 편리하게 수집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폴라는 사진의 본질인 기록의 가치를 더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주제별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력에 이용자가 많이 찾는다. 동일 태그로 5개 이상의 포스팅을 생성하면, 해당 태그에 대해 별도 앨범이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해당 태그로 게시한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을 자동으로 모아준다. 기존 사진 서비스에서 시간대, 촬영장소별로 사진을 자동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폴라는 태그를 활용해 주제별 사진 정리라는 또 다른 편의도 제공하는 게 장점이다.

앞으로 폴라는 기존 네이버 검색과 연동해서 서비스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예컨대 폴라에 올려진 옷이나 아이템을 네이버 검색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폴라는 관심사 기반 SNS이기 때문에 네이버 검색 서비스와 연동하면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네이버는 TV캐스트로 대표되는 동영상 플랫폼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웹드라마, 지상파콘텐츠,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고 유튜브와 다음카카오의 TV팟 등 동영상 선발주자를 뒤쫓는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동영상의 누적 재생 수는 약 100억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다음카카오는 생활 플랫폼 전면에 카카오 택시를 내세웠다. 지난 달 31일 출시된 카카오택시는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쉽고 편리한 택시 호출 기능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가 핵심이다. 낯선 지역에서 콜택시 번호를 검색하거나, 서울에서 성남 또는 서울에서 일산과 같이 시외구간으로 이동할 때 가능한 택시를 찾아 빠르게 연결해 준다.

카카오택시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조연맹에 이어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장 큰 네크워크를 체결하고 있다.

이용 방식은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을 설치한 후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현재 위치가 출발지로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원하는 목적지만 입력하고 호출을 선택하면 된다.

택시 이용 시 느낄 수 있는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능들도 눈에 띈다. 다음카카오는 택시 운전 자격을 보유한 신청인에 한해 입력 정보를 직접 심사한 후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으로 승인하고 있다. 검증된 카카오택시 기사의 사진과 이름, 차량정보가 배차 시 승객에게 전달된다.

배차된 택시 기사가 카카오택시 앱을 통해 승객에게 전화를 걸면, 기사의 휴대전화에는 승객 연락처가 일회용 안심번호로 나타난다. 기사와 승객 간 메시지 전송도 카카오택시 앱 내에서 가능하다. '5분 뒤 도착합니다', '출발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와 같이 자주 쓰이는 문구들이 기사용과 승객용 앱 각각에 기본 탑재 돼 있어 선택이 용이하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택시를 잡기 위해 거리로 나서고 콜택시 연락처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며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택시가 본래 빨리 이동하기 위한 교통수단인 만큼 불필요한 과정을 최소화 하며 편의를 극대화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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