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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로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ㆍ35)가 포미닛의 현아와 손잡고 노랫말을 개사한 여자 버전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제작사에 따르면 '오빤 강남스타일~'이란 노랫말은 '오빤 딱내 스타일'로 바뀌었고 현아가 후렴구의 노래에도 참여했다. 이번 작업은 현아가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에 카메오 출연해 싸이와 함께 노래의 핵심 안무인 '말 춤'(양다리를 벌리고 손을 앞으로 모아 말을 타는 듯한 춤)을 추며 큰 호응을 얻은 것이 계기가 됐다.
한편 지난달 15일 발매된 '강남스타일'의 후폭풍은 4주째 지속되고 있다. 8일 현재 국내 각종 음원차트 1위는 물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1,880만 건을 돌파했다. 또 오는 11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싸이의 공연 '썸머스탠드 훨씬 더(THE) 흠뻑쑈'는 3만 석이 매진됐다.
미국 CNN, 허핑턴포스트에 이어 LA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반드시 봐야 할 뮤직비디오'로 소개하는 등 해외 반응도 뜨겁다. 외국인들의 패러디 영상도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1990년대 스페인 그룹 '로스 델 리오'의 라틴 댄스곡 '마카레나(Macarena)' 열풍을 연상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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