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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배급제로 '민심 폭발'

주유소 방화·대통령 모욕 시위등 극심한 혼란

이란 석유배급제로 '민심 폭발' 주유소 방화·대통령 모욕 시위등 극심한 혼란 김승연 기자 bloom@sed.co.kr 산유국인 이란이 미국과 유엔의 석유수입 제재 조치로 석유배급제를 실시하자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폭동을 부리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28일 로이터통신은 이란 정부의 석유배급제에 분노한 시민들이 주유소에 불을 지르고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모욕하는 시위를 하는 등 대규모 반발행위가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주유소 19곳이 불길에 휩싸이고 폭동에 가담한 80명이 구속됐다. 통신은 이 때문에 이란 국민들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지만 택시비 마저도 20%~80%까지 올라 급격한 인플레이션 우려마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세계 4위의 산유국임에도 정제시설을 갖추지 못해 7,800만리터의 일일 휘발유 소비량 중 40%를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 가운데 최근 이란이 핵개발 추진을 공식 선언하면서 유엔이 이란에 석유수입을 금지하는 보복 제재를 가함에 따라 이란 정부는 석유수요를 배급으로 조절하기 나선 것이다. 석유 배급제에 들어가기 앞서 지난 달 이란 정부는 휘발유 가격을 25% 인상한 바있다. 지금 이란에서는 사람들이 휘발유를 받기 위해 페트병을 들고 줄을 서는 등 보기 드문 광경이 목격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6/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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