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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음제협과 저작권문제 합의 도달"
입력2004-08-27 13:04:40
수정
2004.08.27 13:04:40
벅스 "음제협과 저작권문제 합의 도달"
법원 조정안에 동의…30일 공동 기자회견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bugs.co.kr)가 음악업계의 대표적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음제협)과 음악 저작권문제에 대해합의에 이르렀다.
벅스는 27일 음제협과 온라인 음악산업의 발전을 위해 음악 저작권문제에 대해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양쪽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음제협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로 했다.
벅스 관계자는 "법원의 조정안에 양쪽이 동의했으며 몇몇 세부 사항을 놓고 막판 협의를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음제협 등이 벅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3일 조정심리에서 벅스가 음악업계에 22억7천만원의 손해배상금액을 지급하는것을 골자로 하는 조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양쪽 합의내용에는 벅스가 오는 12월부터 완전유료화를 시행하고 향후 기금을출연해 음악업계에 투자하겠다는 항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벅스는 우선 음제협과 합의를 본 뒤 이를 바탕으로 관련 음반사들과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음제협 고위 관계자는 "벅스와 합의를 추진중이며 구체적인 사항이 합의되면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해 벅스의 발표를 뒷받침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입력시간 : 2004-08-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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