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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하루만에 반등..532선(잠정)

코스닥시장이 지속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하루만에 다시 상승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 오른 530.96으로 출발한 뒤 528선과 532선 사이에서 오르내리다가 전날 대비 2.76포인트(0.52%) 오른 532.06으로 장을 마쳤다. 530선까지 숨가쁘게 내달려온 지수는 전날 누적된 피로감에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하루만에 상승 탄력을 되찾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41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415개로 상승종목과 하락종목 수가 비슷했다. 이날 지수의 상승 재개는 기관들의 계속되는 '사자' 영향이 컸다. 기관들은 장초반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오후 3시 현재 기관들은 1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로써 기관은 10일째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들은 23억원어치를 순매도, 4일째 매도에 치중했다. 외국인들은 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다수 업종이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통신서비스가 5.40% 급등해 눈길을 끌었고금융(1.83%)과 음식료.담배(2.58%)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단연 LG텔레콤이 주목을 받았다. LG텔레콤은 7.87%급등한 6천170원으로 마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6천원대 주가는 3년만의 처음이다. 또 LG마이크론도 증권사의 잇단 호평에 힘입어 4.92% 상승했고 구조조정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나로텔레콤도 상승폭을 3.43% 추가했다. 이외 매일유업이 7.16% 오른 1만8천700원으로 2개월전 기록한 52주 신고가에 바짝 접근했고 국순당(3.19%), CJ인터넷(4.09%) 등도 상승폭이 컸다. 개별종목 중에는 파이컴(10.82%), EMLSI(5.38%), 신세계푸드(6.74%), 진로발효(13.85%), 성우하이텍(5.51%)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6자회담 재개 소식에 대북송전 관련주 일부가 동반 상승했을 뿐 테마주들의 움직임은 잠잠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4천321만주, 1조3천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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