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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량용 고장력 강판 양산

세계 최초로…기아차 프라이드에 100톤 시험공급

포스코가 자동차용 고장력 용융도금강판을 세계최초로 양산, 기아차의 프라이드에 시험 공급한다. 포스코는 9일 최근 50Kg급 자동차용 ‘고장력 용융도금강판’을 개발한 후 품질인증을 획득, 기아차의 프라이드에 도어 외판용으로 100톤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 강판을 프라이드에 시험 적용해 성능 검사 등을 거친 뒤 향후 프라이드 양산차에 사용할 계획이다. 고장력 용융도금강판은 1㎟당 최대 5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판으로 기존 자동차의 외판재로 주로 쓰이는 35㎏급 강판보다 가볍고 강도도 높아 내식성과 찍힘 저항성도 큰 게 특징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해 미국 포드사가 무스탕 자동차에 50Kg급 전기도금강판을 적용한 바 있다”며 “하지만 전기도금강판보다 내식성이 우수한 용융도금강판을 적용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 50Kg급 자동차용 강판 제조기술 연구를 시작한 뒤 지난해 6월부터 기아차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금형설계와 프레스기술 등을 공동 개발해 왔다. 포스코는 이번 제품 개발과 양산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며 자동차업체는 자동차의 안전성 향상과 경량화를 통한 원가절감 등의 효과를 각각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50Kg급 고장력강판의 두께를 줄여나가는 한편 국내외 자동차사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자동차사와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프라이드에 시험 생산한 후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모델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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