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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값 내렸는데 커피음료 가격 올린다고?

매일유업 계열 폴 바셋 내달 300~700원 인상

매일유업 계열의 커피전문점 ‘폴 바셋’이 국제 커피원두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커피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폴 바셋은 9월 1일부터 아메리카노 격인 ‘롱고’를 비롯해 ‘카페라떼’ 등 주요 메뉴의 가격을 300원~700원 선 인상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롱고 가격은 4,300원에서 4,600원으로, 라떼는 4,500원에서 5,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폴 바셋 측은 “회사의 분할등기로 원부재료비가 상승했고 품질 높은 메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 커피원두 가격 인하를 이유로 국내 최대 커피기업인 동서식품이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한데다 폴 바셋의 음료가격대가 이번 가격 인상 전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과도한 가격인상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355ml) 가격은 3,900원, 카페라떼 가격은 4,400원이다.



스타벅스ㆍ카페베네ㆍ엔제리너스커피 등 다른 커피전문점 업체들은 현재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 7월 말부터 국내 유업체들 중 가장 먼저 우유 가격인상을 시도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이 주도적으로 나선 외식ㆍ와인 등의 사업 성과가 부진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생활필수품목인 우유에 이어 그나마 인기를 얻고 있는 커피전문점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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