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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폴리머전지의 수요 증가로 삼성SDI의 2차전지 출하량은 13% 증가해 매출액이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과 브라운관(CRT)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각각 13%와 15% 줄어든 1조7,000억원과 2,92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전체 매출액은 3% 증가한 6조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3,410억원으로 예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 출시로 노트북의 생산성과 태블릿PC의 편리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PC(또는 스마트PC)가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태블릿PC 출하량은 올해보다 64% 성장한 1억8,000만대로 추산된다. 태블릿PC에는 주로 대면적 폴리머전지가 사용된다. 삼성SDI의 전체 2차전지 글로벌 점유율은 27%이며 대면적 폴리머전지의 경우 점유율이 45% 수준으로 더 높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내년 폴리머전지 수요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PC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해야 한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보편화와 대용량 배티리 비중 증가는 동사의 대당판매가격(ASP)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노트북 판매 부진으로 원형 전지는 내년에도 출하 감소가 예상되지만 태양광, 전력저장장치(ESS), 전기 차용 전지 부문의 적자 폭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190,000원을 유지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지분의 매각 차익이 1조4,000억원에 달해 주당순자산가치(BPS)가 13만7,753원에서 16만5,397원으로 20% 증가했다. BPS가 증가하면서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의 0.8배 수준까지 떨어져 벨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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