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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재고 증가로 일제히 하락
입력2005-10-20 09:53:00
수정
2005.10.20 09:53:00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내습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간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전날보다 0.38달러 하락한 배럴당 53.45달러 선에 형성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은 배럴당 58.05달러로 0.5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62.27달러로 0.79달러 각각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전날보다 0.79달러 하락한 배럴당 62.41달러에,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은 0.68달러 내린 5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5등급 규모의 강력한 허리케인 윌마의 내습 우려에도 불구하고미 석유 재고 증가소식으로 인해 하락했다.
현재 카리브해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윌마는 미 멕시코만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각각 560만배럴, 290만 배럴 증가한 3억1천200만 배럴, 1억9천570만배럴인 것으로 발표됐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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