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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왕난, 단.복식 2연패 좌절

전 탁구여왕 왕난(중국)의 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이 좌절됐다.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 단.복식에 모두 출전한 세계랭킹 2위 왕난은 20일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 싱가포르의 리쟈웨이(세계 8위)에게 1-4(7-117-11 13-11 9-11 8-11)로 발목을 잡혀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2000시드니올림픽 때 단.복식을 석권했던 왕난은 올림픽 2관왕 2연패 꿈을 접었다. `탁구마녀' 덩야핑으로부터 권좌를 물려받은 왕난은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단식, 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석권한데 이어 99년 세계선수권, 2000년 시드니올림픽각 2관왕, 그리고 2001년과 2003년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오르는 등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선수. 2002부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후배 장이닝(세계 1위)에게 금메달을 내준 뒤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린 왕난은 그러나 장이닝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 메달을 노린다. 한편 여자단식 4강은 김경아(대한항공)-장이닝, 김향미(북한)-리자웨이 대결로압축됐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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