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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통신사업자, 트래픽 폭증으로 수익성 악화 예상

향후 4년 안에 이동통신망 사용량이 폭증해 전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는 1일 보고서를 통해 2016년 전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연간 수익은 1조달러(약 1,080조원)까지 증가하지만 그보다 빠른 4년 안에 통신망 운영 비용이 그를 넘어선다고 전망했다.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은 이미 성장 한계에 도달한 반면 이동통신망 트래픽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 원인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목했다. 2015년 전세계 이동통신망 트래픽은 현재 연 평균 트래픽의 13배에 달하는 2,500만 테라바이트(TB)까지 증가한다는 것. 미국의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가 같은 시기 인터넷 사용량이 4배로 증가한다고 전망한 것에 비춰보면 이동통신망 사용량의 증가속도가 훨씬 가파른 셈이다. 트래픽이 증가할수록 통신망 운영 비용 또한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보고서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의 유·무선망이나 장비 등의 자산을 활용해 모바일 금융이나 기기간 통신(M2M),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보고서는 ▦비교적 트래픽이 적은 이동통신사업자의 경우 정액형 데이터요금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3G 모바일 방송기술인 IMB(Integrated Mobile Broadcast)을 활용해 망부하를 줄이는 방안을 선택하고 ▦친환경 기지국과 통신기술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니퍼리서치는 "이동통신 사업이 다변화 돼 하나의 솔루션을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특화된 분야를 전략적으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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